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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교육개혁을 디자인한다』. 이 책은 ‘한 명의 아이도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한 명의 교사도 남김없이 교육의 전문가’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 도쿄대학교의 사토 마나부 교수의 교육개혁 비전을 제안한 책이다. ‘일본 교육개혁의 대부’로 불리는 그는 “수업을 3000번 정도 보고 나니 수업이 보이기 시작했다”는 말에서 알 수 있듯, 철저한 교육 실천가다. 1999년 일본에서 출간 당시, 교육서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됐으며, 그가 제안한 ‘배움의 공동체’ 운동은 현재 일본 공립학교의 10%에 달하는 학교를 바꿔놓았다. 일본과 한국의 공교육이 직면한 문제들이 너무나 닮아 있다는 점에서 , 이 책은 한국 공교육 개혁을 성찰하게 하는 거울이 될 것이다.